루사테리온 Lusate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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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침하게 올라간 녹색 눈과 어린 아이처럼 통통한 뺨이 사랑스러움을 자아낸다. 그러나 그저 귀엽게 여기기엔 연회장의 귀족 도련님처럼 콧대가 높다. 도서관의 샌님같은 몸은 희고 보드랍고 상처 하나 없어 싸움과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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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동자들의 고향, 홈 플래닛 태생의 인간 종족 남성형 육체의 밀레시안.
원래 태어난 날은 8월 6일이지만 에린에 도착한 날이 에린에서 12월 6일이었기 때문에 에린에서는 삼하인 기간에 생일을 챙긴다.
홈 플래닛이라는 세상에서 에린으로 차원이동해온 밀레시안. 그러나 에린에 완전히 정착한 것은 아니며, 자신의 필요에 따라 홈 플래닛과 에린을 오가고 있다.
나긋한 미성을 가진 백금발과 녹안의 미인으로 평소에는 소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기분이나 필요에 따라 성인 남성의 모습을 취하기도 한다.
보기 좋은 것을 좋아하지만 돈을 버는 재주는 없는데다 물욕도 왕성한 편은 아니라서 의장은 마음에 드는 것을 적당한 가격에 사서 오래오래 돌려서 입는 타입. 남성용 의장은 귀여운 옷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대체로 귀여운 차림새로 돌아다닌다.
고향에서부터 갖고 있던 성별은 여성이나, 에린에 처음 이동했을 때 안전을 위해 남성으로 활동하였는데 장비나 의장 가격 등의 문제로 그대로 남성의 모습을 유지하게 된 케이스. 스스로는 자신을 여성이라고 인지하고 있지만 자신이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타인이 자신을 남성으로 지칭해도 그다지 신경쓰진 않는다.
어린 모습에 걸맞게 다소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응석을 부리면 귀엽게 여기며 받아주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으로 천성은 마음이 여린데다 다정하다. 다만 예민한 것도 천성인지라….
게다가 본래라면 14~16세 정도였을 시기를 자신과 친해졌어도 잊어버리는 다난 집단과 이에 불만을 갖고 자신들끼리 뭉친 밀레시안 집단 사이에서 보낸 탓에 가치관이 조금 비틀려버렸고, 이것이 예민한 천성과 나쁜 의미로 시너지를 일으킨 탓에 작정하고 변덕을 부리거나 까탈스럽게 굴 땐 자기 자신조차도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다. 반대로 놀라우리만큼 둔감하게 넘어갈 때도 있는 등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는 타입.